영화 세븐1 영화 '세븐' 95년도에 개봉한 영화인데 내가 처음 본 시기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99년이나 2000년대 초반이었을 것이다. '조블랙의 사랑'을 보고 브래드 피트한테 빠져서 출연작들을 다 보았던 기억은 어렴풋이 나기 때문이다. 그 당시 스내치나 파이트클럽을 재밌게 봤었던 기억도 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세븐'에 대한 기억은 주연배우와 마지막 시퀀스에 등장한 택배상자와, 브래드 피트가 오열하던 모습 등이다. 이번에 다시 넷플릭스를 통해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아니 이렇게 강렬한 영화인데 어쩜 기억이 하나도 안 날 수가 있을까? 였다. 당장 기억나지는 않아도 '아 맞다 저런 장면이 있었지!'라고 깨닫거나 피해자들이 잔혹하게 살해당한 모습을 한가지라도 떠올릴 법도 한데 말이다. 아니면 거의 막바지에 갑작스럽게 .. 2020. 1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