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1 냉장고를 부탁해 첫회부터 지난주 방송분인 36회까지 빼놓지않고 본 프로그램이다. 단 한 회차도 재미없게 본 게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워낙 요리대결 프로그램을 좋아하기도하고 두 MC의 합도 좋고 출연하는 셰프들 중에 비호감이 없다는 점도 한몫한다. 주부가 되니 남의 냉장고를 엿본다는 점도 흥미를 더한다. 냉장고만큼 주인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물건도 없을 것이다. 우리집 냉장고를 말할것같으면 우선 옆면엔 배달음식 전단지와 하와이에서 산 엽서와 자석이 너저분하게 붙어있다. 냉장실에는 각종 조미료와 즉석식품과 몇 안되는 음식들이 흩어져있고 냄새를 잡겠다고 넣어둔 종이컵속 커피가루가 쏟아진 적이 있는데 아직 덜 닦여있다. 냉장고 구석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낫토가 숨어 있다-한번 도전해봤는데 식감이 무언가를 연상시켜서 도저히 .. 2015. 7.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