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우는데 정신이 팔려 얼굴만 보느라 뒷통수가 납작한지도 몰랐는데 누군가 알려줘서 그제야 깨달았다는 비정한 엄마의
지오필로우 베개 사용기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핳
진짜 뒷통수가 일자야!!! 이것때문에 소아과 선생님이 애가 순둥인가보다 라고 - 오래 누워자면 납작할 확률이 크니까- 했으나
로타텍 먹는 모습을 보며 그 오해가 풀리셨으리라 본다. 울때 혀가 마구 진동을 하니까 저절로 가글이 되더라는...
아무튼 부랴부랴 납작한 뒷통수를 둥글게 해준다는 지오필로우 베개를 주문하기에 이르렀는데 총 3가지 사이즈 중에 골라야했다. 가장 작은 S사이즈가 눈썹둘레 기준으로 머리둘레가 40cm이하일때 쓰는 거라고 하기에 재보지도 않고 덥썩 주문해버렸다. 설마 애기 머리가 40cm나 되겠어? 했는데 막상 뉘여보니까 좀 작아보여서 그제서야 재보니 39cm ㅡㅡ 이거 한달도 못쓰겠다싶어서 M사이즈로 교환했다.
그리고 M사이즈로 바꾼 그 날 밤부터 아기는 옆으로 누워자기 시작했다.
......
우리 아기 왜죠? 우리살림에????
일부러 똑바로 뉘여도 어느 순간 베개는 저 멀리 나뒹굴고 있었다. 아직 기어다니지도 못하는 게 어찌나 사방팔방 돌아다니면서 자는지 베개는 그냥 장식용이여...
베개 활용의 예
따라서 이 베개를 잘 활용하려면 신생아때 얼릉 구입하던지, 잠버릇이 순한 애기만 구입하는 것이 낫겠다는 것이 나의 소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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