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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8제주도

아이와 함께한 제주여행 DAY1-노조미/코코몽에코파크

by 아님말지머 2018. 10. 2.

#프롤로그

 

지난 7월 하코다테 여행을 하면서 올해 여행운은 망조가 들었구나 싶어서 가족여행은 내년에나 가자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뜻하지않게 시간 여유가 생기고 여건상 내년엔 움직이기 힘들 것 같아서 급히 제주도여행계획을 잡았다. 추석연휴마지막날부터 3박4일간 제주시를 중심으로 동쪽지역 위주로 동선을 짰다. 작년 5월 제주여행때는 해변가를 중심으로 일주를 했다면, 이번에는 4세 아이가 맘에 들어할 만한 자연친화적이고 동물들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장소 위주로 선택했다.

 

 

#노조미

 

노조미 구글지도

 

비행기가 30분 정도 연착이 되는 바람에 오후2시를 넘겨서야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다. 점심식사를 한 장소는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우동 전문점 '노조미'

 

건물 앞쪽은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직원분이 알려준 대로 뒷편 빌라 앞쪽에 차를 대고 식사를 했다.

 

 

우리가 먹은 것은 텐붓가케 우동(1만원)과 돈까스정식(9천원, 평일2시이전에는 7천원). 붓가케 우동을 먹을때는 직원분 설명대로 쯔유를 3분의2 정도만 넣어서 먹을 것을 추천한다. 난 조금 맛보고 싱거운 것 같아서 거의 다 부어버렸더니 막판엔 진한 짠맛을 느낄 수 있었다. 면발이 매우 쫠깃쫠깃한데 내 취향은 일반 우동면발 쪽이 더 맞는 것 같다. 돈까스 정식에 딸린 우동 국물맛도 괜찮았음.

 

 

#코코몽에코파크

 

코코몽에코파크 구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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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져도 이상하지 않은 흐린날씨였고 간간히 햇빛이 고개를 내밀었다. 비가 내린 마지막날을 제외하고는 3일동안 계속 같은 패턴의 날씨였다.

 

코코몽에코파크로 이동하는 동안 40분 간 낮잠을 자다가 깬 아이는 기분이 별로 좋지않아서 평소에 좋아하던 코코몽 캐릭터가 눈앞에 보여도 시큰둥해 하는 바람에 3인에 39000원이라는 입장료(그것도 25%할인권을 적용해서)를 내고 온 보람이 없는 것인가하고 앞이 깜깜해졌다.

 

 

그래서 비장의 무기, 아이스크림을 대령했고, 효과는 서서히 나타났다. 평소에는 잘 사주지 않는데 이번 여행때는 1일 1아이스크림을 먹이고 각종 간식을 제공했더니 배가 빵빵해져 몸무게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후문.

 

 

입장할 때 나눠주는 엽서에 도장을 모두 찍으면 스티커를 준다는데 이것도 시큰둥...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인 것은 조그맣게 있는 비누방울 코너. 여기서 한참을 놀더니,

 

당연히 탈줄 알았던 기차는 쿨하게 패스해주시고 (이용료는 별도),

 

 

카트는 타고 싶단다.

 

카트 역시 3천원의 이용료가 따로 있다. 한번 타는 시간은 2분 남짓?

 

 

그다음으로는 썰매를 타고 싶다고 하더니 아빠와 함께 무한 반복.

 

마지막코스는 모래놀이. 아쉽게도 폐장시간이 다가워서 많이 놀지는 못했다. 비행시간만 안 늦춰졌어도ㅜㅜ

 

여기도 한번 올라타고 출구쪽에 있는 기념품 매장을 한바퀴 둘러본 후 코코몽에코파크와는 안녕을 고했다.

 

위풍당당한 로보콩.

 

처음 입장했을때는 입장료 대비 시설이 막 좋아보이지는 않아서 실망했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놀 공간이 많아서 시간을 보내기에 매우 좋았다. 우린 두시간 정도 놀았는데 모래놀이를 충분히 더 했다면 3시간도 놀았을 것 같다. 포스팅에 소개한 공간 외에도 놀이시설이 몇군데 더 있으니 4세 정도 아이가 있다면 한번 쯤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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