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번외/2424

그놈의 손잡이+대출은 넉넉하게 받자

by 아님말지머 2021. 10. 25.

턴키를 끼고 부분 수리 중이지만, 큼직큼직한 것만 맡기고 작은 부분은 내가 알아서 구입하다보니 반셀프 느낌이다. 예를 들어 조명? 서재에 있던 조명은 진작에 인터넷으로 구입 후 인테리어 사장님한테 교체를 부탁했고, 주방쪽 조명이 썩 마음에 안드는데 마땅히 대체품을 못찾아서 그냥 두고 보고있다. 그래서 조명교체는 예상보다 적은 돈이 나갈 것 같은데 문제는 손잡이였다. 방문손잡이도 내가 직접 구입해서 교체만 맡겼는데 방문3개, 중문, 미닫이문, 신발장 손잡이 가격만 해도 거진 40만원이 넘는다. 방문손잡이는 교체할 생각이라도 하고 있었지, 샷시 손잡이는 생각도 못했는데 필름지를 입히고 보니 녹슨 부분이 더더욱 도드라져서 교체를 아니할 수가 없다. 대략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30만원 가까이 든다(샷시가 왜 이렇게 많아??). 이사 하면서 나가는 돈 단위가 워낙 크다보니 3, 40만원은 상대적으로 큰 돈이 아니라고 느낄 수 있지만, 고작 '손잡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인지 상당히 많은 돈이 드는 느낌이다. 

 

그리고 대출받기 전에 예산을 짜면서 몇 백은 남길 요량이었는데 공사를 진행하고,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면서 뜻하지 않게 나가는 돈이 발생해서 돈이 거의 안남을 것 같다! 대출심사서류를 작성하러 갔을 때 추가 대출은 어려우니 넉넉하게 받으시라는 은행직원의 말을 예사로 넘겼는데 이제와서 후회가 된다. 이렇게까지 대출받기가 어려워질줄은 그때만 해도 몰랐고, 저리로 받을 수 있을때 많이 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못했다 흐흐흑. 한달에 갚아야 하는 이자가 늘어나는게 부담이라는 생각만 했던 것이다. 이 역시 시간이 지나봐야 옳은 지 그른 지가 판명나겠지만 현재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번외 > 24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테리어 끝  (0) 2021.10.27
보일러 한번 설치하기 힘드네  (4) 2021.10.26
가구 고르다 세월 다 보내는 사연  (2) 2021.08.18
인테리어 고민을 하다말고 생각에 잠기다  (0) 2021.08.03
집을 내놓다  (2) 2021.06.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