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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

첫번째 잔병치레 끝 처음 기관을 다니면 1년 정도는 끊임없이 아이가 아프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각오는 했지만 이렇게 빨리 발병할 줄이야! 가기전부터 약하게 콧물을 흘렸다가 거의 다 나았구나 싶더니 바로 목감기가 걸려서 이틀동안은 거의 목소리도 안나올 정도였다. 목 부은게 가라앉은 후에도 가레가 계속 끓어서 밤마다 괴로워했다. 컨디션도 안좋고 해서 지난주에는 3일을 등원하지 않고 집에서 지냈다. 주말에 쉬고 월요일에 병원에 가보니 거의 다 나았고 약은 끊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진찰을 하지 않았더라고 확연히 알 수 있었던 징조는 바로 돌아온 입맛이었다. 딸기 한접시를 뚝딱하고 후식으로 바나나를 가볍게 소화시키는 딸내미를 보며 '아 내 딸이 돌아왔구나!' 싶었다. 감기를 앓던 지난주에는 그 좋아하던 딸기도 맵다며 한입 먹.. 2018. 3. 27.
어린이집 등원 8일째 소회 1. 심경의 변화 보내기전 심경: 애가 잘 다닐까? 적응못하면 어쩌지? 보낸 후: 시간이 왤케 빨리가지. 빨리 정상보육했으면 좋겠다. 2. 빠른 적응뒤에 함정이 있을까 첫날에 5분 남짓 내가 교실에 있다 나왔고 이후부터는 문앞에서 헤어졌는데 선생님과 다른 아이 엄마 얘기로는 안 울고 잘 논다고 한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적응하는 패턴은 '처음에 울다가 서서히 적응하는 경우/ 처음에는 웃으며 다니다가 어느날 갑자기 등원거부하는 경우/처음부터 끝까지 잘 다니는 경우', 이 세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부디 초지일관하여 끝까지 잘 다니기를!! 3. 진실은 저 너머에 이번주는 점심식사후에 바로 하원이었는데 유난히 배고파하길래 물어보았다. "어린이집에서 밥 다 먹었어?" "응" 잠시 후 --- "엄마 나 배고파" .. 2018.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