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104

201910 석파정 부암동에 위치한 석파정에 다녀왔다. 서울미술관 관람(석파정 포함 입장료 11000원)을 하면 같이 볼 수 있는 곳인데 이날은 미술관 운영을 하지 않아 석파정만(단독 입장료 5000원) 보고 왔다. 광화문에서 점심을 먹는 동안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집에 갈까 하다 카메라까지 챙겨갖고 왔는데 그냥 돌아가긴 아쉬워서 온 거 였는데, 3층건물에서 석파정으로 발을 한 걸음 내딛자마자 오길 잘 했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영의정 김흥근의 별장이었으나 나중에 흥선대원군 소유로 바뀌었다고 한다. 세상시름을 잊게 만드는 풍경을 보고 있으려니 흥선대원군이 괜히 탐을 내었던 게 아니구나 싶었다. 이곳이 바로 석파정. 마침 렌즈가 뿌얘서 더 느낌있게 찍힌 것 같진않고 화면을 자꾸 박박 닦고 싶네. 코끼리 형상을 닮았.. 2019. 10. 22.
201910 안성팜랜드 10월 중순에 방문한 안성팜랜드. 에버랜드를 가려다 토끼가 보고 싶다는 딸아이의 취향을 고려하여 안성팜랜드로 행선지를 바꿨다. 정확히 말하자면 토끼에게 먹이를 주고 싶다는 게 딸내미의 바램이었는데 강원도에서 동물 먹이주기를 한 이후로 재미가 들린 모양이었다. 자꾸 엄마 아빠에게 소꿉놀이로 먹을 걸 주는데 이것도 먹이주기 체험의 일종인가..?? 도착 전에 점심을 먹으러 안성휴게소에 들렀는데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이 거의 꽉 찰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넥타이부대들이 많은 걸로 봐서는 출장 온 사람들이 많은 듯했고, 우리처럼 가족 동반으로 온 사람들도 꽤 보였다. 금요일도 아니고 화요일이었는데 말이지. 안성팜랜드 안에 있는 식당에서 더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니 굳이 휴게소에서 먹지 않아도 될 뻔.. 2019. 10. 21.
201910 부평숲 인천나비공원 부평구에 있는 인천나비공원에 다녀왔다. 공원내에 주차장이 있으나 협소한 관계로 도로 주변에 주차한 차들이 많았다. 주차단속을 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으니 불안한 분들은 공원에서 도보로 5분~10분거리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좋을것 같다.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주차비를 받지않고 있다(공원내 주차는 무료). 자그마한 규모의 공원이지만 안쪽 산책로까지 다녀온다면 두어시간 넘게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담~하지만 나름 있을 건 다 있는 것 같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토끼장. 근처 매점에서 500원에 먹이용 당근을 판매하고 있다. 그다지 넓지않아서 사람들이 몰리는 오후에는 배가 불러진 토끼들이 많아질 수 있으니 오전에 오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몇몇 토끼들이 부지런히 받아먹어서 두 봉지를 다 먹여줬다.. 2019. 10. 10.
뮤지컬 '프링프링 마리의 마법학교 대모험' 공연 당일, 친구의 호출을 받고 게릴라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티켓을 급 예매 후, 신도림 프라임 아트홀로 향했다. 때문에 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공연을 보게 된 것이다. 티켓부스에서 판매하는 핑크핑크한 요술봉도 구매한 다음(5천원), 공연장으로 입장했다. 선착순 배부였는데 나보다 먼저 도착한 친구가 앞줄에서 표를 받아서 무대 코앞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첫 시작은 기대대로 명랑하고 밝고 환상적인(?) 톤을 유지하며 어린이 뮤지컬의 본분을 다하는 듯 하였으나 공연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주인공이 악의 무리와 맞닥뜨리더니 꽤 긴 시간을 거의 조명도 없이 어두운 배경의 무대를 보여주었다. 어른 입장에서는 귀여운 수준이었으나 어둠의 기운을 몰고오는 사운드와 조명이 아이들한테는 꽤 무서울 것 같다는 걱정이 들기시작.. 2019.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