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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양치질 두번째 관문 울며겨자먹기로 양치질을 해준지 어언 일년여. 그런데 놀랍게도 한 열흘전부터 스스로 입을 벌리기 시작했다. 여전히 입을 벌린상태에서 징징거리긴하지만 이 닦으라고 멈춰서서 입을 벌려주다니!! 며칠전만해도 세면대에서 손씻자고 꼬신뒤 뒤에서 고개를 젖혀 후루룩 닦이곤했다. 이 갑작스런 변화의 원인은 혹시 이게 아닐까? 얼마전 샀던 빅키즈수학 시리즈 중 한권이다. 세이펜으로 눌러보면서 열심히 보더니 입에 세균을 없애야겠다고 결심이라도 한걸까? 이 흐름을 타서 이젠 불소가 함유된 치약으로 바꿔보기로 결심했다. 지금 쓰고있는 무불소치약은 입냄새만 없애줄뿐 충치예방은 되지않기때문이다. 한가지 난관은 가글. 무불소는 삼켜도 되지만 불소가 들어간 것은 뱉어내야한다. 우선 구입한 저불소치약. 아이 앞에서 컵에 든 물을 한입.. 2016. 12. 20.
2017솜씨가계부&생활의 美學 나도 모르게 줄줄 새어나가는 돈이 있는 것 같아서 가계부를 쓰기로 결심했다. 지금까지는 엑셀에다 통장 입출금내역과 카드 결제내역을 간단히 기재하고 있었는데 지출 흐름을 한번에 볼 수가 없고 절약이 1도 안되는 걸 느껴서 수기로 한 번 써보기로 한 것이다. 내가 고른 가계부는 솜씨가계부. 2016년 11월부터 쓸 수 가 있어서 시험삼아 두달 적어 본 다음 대망의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써 보라는 배려가 담겨있다 ㅎㅎ. 사은품으로 딸려온 볼펜. 나 볼펜 많은데 또 하나 늘었네.. 내가 이 가계부를 고른 이유는 오로지 예뻐서. 알라딘에서 사은품으로 주는 마리몬드 가계부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냥 패스했다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그래서 차라리 돈 주고 예쁜 걸 사자고 마음먹고 이걸 샀으니 내 주제에 .. 2016. 12. 19.
스템프 놀이 10년전인가 다이어리 꾸민답시고 샀던 스템프를 아이랑 같이 놀려고 주섬주섬 꺼내서 스케치북에 찍어보였다. '신기하지? 우와 신기하다~~' (바람잡는게 중요함) 하지만 1도 신기하지않은 듯 보이는 딸냄. 말없이 (원래 말을 할줄 모름) 케이스안에 스템프들을 꾸역꾸역 밀어넣더니 뚜껑이 안닫힌다고 짜증을 팍 냈다. 원래는 요렇게 차곡차곡 담아야한다. 도장찍는 건 전혀 감흥이 없는 대신 스템프들을 쏟고 넣는 건 재밌나보다. 그리고 스템프 크기가 자기손가락만하니까 한두개씩 집고 놀기는 좋은 것 같다. 맨날 버릴까말까하다 남겨놓길 잘했네. 쓰잘데기없는거 잘산다고 자책할 필요가 없던 거였숴!!!! 2016. 12. 9.
모두모여 후 생일케이크 외 오늘 소개할 책들은 외출이 드문 겨울나기 준비+복지카드 잔액 털기 및 11번가 쿠폰이 더해져 어우러진 결과물들이다. 먼저 강추 제품. 장난감이던 책이던 첫날만 반짝 관심을 가지거나 서서히 보는 횟수가 늘어나는 편인데 이건 보자마자 낚아채더니 매일매일 잘 갖고논다. 저 앙증맞은 양초를 케잌에 있는 홈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온다. 활활 타오르고 있는 양초들. 문제는 쬐그마해서 금방 하나둘씩 행방불명 된다는것. 오늘 5개중에 하나를 잃어버렸다. 집도 좁은데 왜 찾지를 못하니?? 다음은 비추 제품. 이렇게 책 처럼 페이지마다 퍼즐이 들어있다. 일반 퍼즐은 조각들이 굴러다니다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저렇게 끼우면 괜찮겠지 싶어샀는데 이러나저러나 잃어버리는 건 마찬가지고 단단하게 끼워지지가 않는다. 퍼즐.. 2016.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