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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도서후기, 문화생활

나의 하루1줄 중국어 쓰기수첩/중국어한자 암기 마스터

by 아님말지머 2018. 11. 6.

작년 봄, 자기 개발을 하겠다며 영어회화책과 중국어입문책을 동시에 공부하는 만용을 부렸으나 예상대로 흐지부지하고 말았다. 영어회화는 2/3이상 보기는 했는데 외우지는 못했고, 중국어 입문책은 인터넷강의만 거의 다 보고(구경 수준) 책은 한 두장 넘기고 말았다.

 

2017년 포부 링크

 

 

하지만 난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중국여행을 갈 것도 아니고, 중국에 진출할 것도 아니지만 순수한 외국어 공부차원에서(혹은 치매예방? ;;;)

 

이번에 구입한 책은 '나의하루 1줄 중국어 쓰기 수첩'. 운모니 성조니 하는 왕기초부분에서 더이상 진도를 못나가고 있고 지루하기도 해서 흥미유지를 위해 처음부터 문장공부를 하기로 했다. 모르는 부분은 따로 공부를 하면 되니깐(하지만 학창시절부터 기초부분을 무시하고 공부해서 결국 응용이 안되는 참사를 여러번 겪었다^^. 중국어는 특히 원어민 강사한테 기초부분을 배우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책은 중급, 고급 등 3단계로 이어지고 있는데 중급문장까지 공부하는게 나의 목표다. 하지만 막상 책을 보니 기초문장을 다 익히는 것도 만만치 않아보인다.

 

 

 

 

 

 

제목 그대로 100개 문장을 익히게끔 되어있다. 나중에 팔때를 대비해서 항상 책을 깨끗하게 봤지만 이 책은 과감히 더럽히기로(?) 했다. 책에 써놓은 글자는 부끄러우므로 공개할 수가 없다ㅜ.ㅜ 먼저 팟캐스트 강의를 들은 다음, 책에 문장을 써 보고 다운 받은 mp3로 원어민 발음도 들어보는 순서로 공부하고 있다.

 

 

팟캐스트 강의

 

원어민 발음 MP3(회원가입 후 다운가능)

 

 

 

 

한 가지 챕터가 끝날 때마다 테스트 페이지가 있다. 한번 테스트를 해봤는데...크나큰 좌절감을 맛봐야했다. 이유는 다름아닌 한자. 나름 일본어공부를 통해서 한자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보는 것과 외워서 쓰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였다. 그리고 아무리 써봐도 도통 외워지지를 않는 것이다. 슬픈 뇌의 노화여...왜 이런 글자가 나오는지 이해가 되면 그래도 암기가 쉬워지지않을까해서 또 책을 사들였다.

 

 

 

 

 

 

 

 

중국어 쓰기 수첩을 공부하다가 모르는 한자가 나오면 독음색인이나 병음색인에서 한자를 찾아 해석을 찾아보고 있다. 외우는 것까진 몰라도 이해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된다.

 

 

 

 

 

 

 

책 뒷부분에는 암기마스터 핵심스토리북이 있어서 한번에 복습이 가능하다.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챕터 앞부분에 있는 QR코드에 연결되어 있는 강의와 MP3를 들어보면 되는데

이건 왠만한 초급한자를 다 공부한 뒤 복습차원에서 보려고 한다. 지금부터 시작하면 너무 본격적이야...

 

 

QR코드 링크를 들어가보면 이렇게 MP3와 강의가 나온다.

 

다락원 MP3 다운로드(회원가입 후 가능)

 

'나의하루1줄 중국어 쓰기수첩'은 오늘로써 11번째 문장을 익히고 있는데 과연 100문장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이번이 중국어 공부 두번째 도전이라고 생각했는데 며칠 전 책장을 보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 내가 언제 이 책을 샀지???

 

 

책을 열어보니 무려 2007년 12월에 발행되었다. 그렇다면 2008년도 초반에 샀을 가능성이 큰데 2008년도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내용이 너무 낯선 것이 아마 사놓고 열어보지도 않았던 것 같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대청소할때 표지에 나와있는 부록 8종세트를 모두 버린 기억은 난다. 중국어 공부를 다시 할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아깝...

 

 

 

이러다 중국어 초급책 컬렉터가 되는 것은 아닌지하는 불길한 예감을 느끼며,, 책 리뷰 및 중국어 공부계획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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