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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모토마치 하코다테를 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건 10년도 더 전으로, 우연히 본 모토마치거리 사진에 마음이 끌렸었다. 2년전 홋카이도 여행에서는 거리상의 문제로 하코다테를 건너뛰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빨리 오게 될 줄은 몰랐다. 그리고 이런 모습이 첫인상이 될 줄이야(feat. 춤을 추는 나무들). 다행히 둘째날 아침엔 비가오지 않았고, 비오기 전에 여기부터 가기로 했다. 오후에 비가 살짝 내렸기 때문에 우리의 판단은 옳았던 걸로. 라졸리호텔에서 두블럭만 가면 나온다. 전차를 타고 온다면 주지가이역에서 내리면 된다. 여러 언덕길이 사이사이에 있는데 이름은 모른 채로 걸었다. 여기가 하치만자카라는 것만 안다 ㅎㅎ. 실제로 보면 더 예쁜 이 식당에서 일본식가정식을 먹고 싶어 저녁에 다시 들렸지만..결국 이날 영업을 하지.. 2018. 7. 16.
하코다테 베이에어리어 차디찬 비바람을 피하기 위해 베이에어리어로 왔다. 이곳엔 오래된 창고들을 상가로 개조해놓은 '카네모리 아카렌가창고'가 있기때문이다. 이제와서 사진으로 보니 나름 운치가 있는데 당시엔 비는 둘째치고 살을 에는 추위때문에 건물 밖으로 나올때마다 오들오들 떨었다. 하코다테로 출발하기 전에는 아무리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해도 설마 7월인데 얼마나 춥겠나(일기예보엔 최저기온이 14~17 이정도였던듯)싶었는데 왠걸, 체감기온은 늦가을 내지는 초겨울 정도였다. 7부 소매 위에 얇은 외투를 두겹 입어서 상체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멋부린다고 치마를 입고 온 탓에 두 다리는 얼어붙는 듯 했다. 재작년 홋카이도여행때 느낀 거지만 이동네(?)도 결코 안 더운 동네가 아닌데 이때는 이상기온이었던 것 같다. 처음 눈에 들어오는 건.. 2018. 7. 16.
2박3일동안 먹은 것들 먼저 출국때 먹은 ANA항공(김포-하네다) 기내식. 싹다 맛없었음ㅋㅋㅋ 사과마저 싱거워서 하나먹고 말았다. 입국때(하네다-김포) 먹은 것. 출국때보다 훨씬 나았음. 매우 배고팠던 탓도 있었지만. 초코파이처럼 생긴 건 몽쉘과 맛이 흡사했다. 하네다공항에서 잠시 짬이 났을때 먹은 포테리코. 방금 막 튀겨나온 감자튀김이 맛없기란 힘들지. 하코다테 관광지 곳곳마다 보이는 럭키삐에로. 요란하게 꾸며놓은 외부만큼이나 내부도 정신없었지만 그게 매력인 곳이다. 하코다테가 워낙 정적인 도시라 하나쯤은 정신없는게 있어야 균형이 맞는게 아닐까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보았다. 오른쪽은 우롱차고 왼쪽은 내가 얼떨결에 고른건데 맛이 박카스에프맛과 흡사하다. 햄버거와 같이 먹기엔 영..그냥 무난하게 콜라나 쉐이크를 먹는 것을 추천한.. 2018. 7. 13.
하코다테 전차 2년전 삿포로에서 전차를 타보기는 커녕 전차 사진도 찍어보지 못해서(유모차 끌고다니느라) 아쉬웠는데 이번 여행때 타봐서 한을 풀었다. 볼때마다 새로운 디자인이 등장해서 보는 재미도 있었다. 전차 내부의 모습. 무료 와이파이도 된다. 최소한 하코다테 공항보다 훨씬 더 잘 터진다. 뒷문으로 탄 다음 숫자가 적혀있는 정리권을 뽑고, 전광판 숫자 아래 나와있는 금액만큼 내고 하차하면 된다(or 정리권을 운전석 옆에 있는기계에 넣으면 금액이 나옴). 하코다테 전차 타는 방법 구간당 금액은 210~250엔이라 3번이상 탄다면 600엔짜리 원데이패스를 구입하는게 낫다. 당일 날짜를 긁은다음 하차할 때 보여주면 땡. 구입은 전차나 호텔, 관광안내소에서 할 수 있는데 우리가 묵은 호텔에서는 팔지 않아서 전차에서 내릴때 .. 2018. 7. 13.